목마른 소녀, 정윤희
75년 영화 '욕망으로' 첫 연기를 시작했는데 데뷔작에서 바로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조연급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화려한 출발인 셈이다.
유지인, 장미희 씨와 함께 이른바 제2세대 트로이카 3인방으로 등극한다.
80년과 81년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로 2년 연속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과
81년 출연한 '사랑하는 사람아'로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고
대한민국 최정상 여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정일성 씨와 입을 맞춰 '그 어떤 카메라 각도에서도 그리고 자다 깬 부스스한 얼굴도
결점과 카메라 사각 없이 예쁘게 잘 나오는 한국에서 유일한 여배우'라고 호평했으며
일본 영화계의 유명 감독도 '일본에 현존하는 최고의 여배우 3명의 매력을 다 합쳐도
정윤희 한 명의 매력을 앞서지 못한다.'라며 칭송한 일화가 있다.
세계적인 스타들만 시상자로 초대받을 수 있다는 동경 국제가요제에 유일한 아시아권 여자 스타로 참가했으며
그 유명한 성룡이 정윤희 씨에게 반해서 적극 구애까지 했다는 일화도 있다.
현지 대만팬들 때문에 청사가 마비될 정도로 난리가 났었던 일화 등 사실상 한류스타의 원조가 되는 배우이다.
아시아 배우가 1명 필요해서 한중일 여배우 자료를 찾던 중 정 씨의 사진과 필름자료를 발견하고는 바로 낙점해
적극 러브콜을 한국으로 보냈으나 때마침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개인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결국 제안을 고사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사상 최초 헐리우드 진출 한국 여배우가 될 뻔했다.
다른 모델들은 며칠씩 찍는데 반해 정 씨만큼은 예외적으로 하루에 몰아서 깡그리 찍었다고 한다.
광고주 측에서 간신히 골라 그날 그녀를 촬영장에 데려와서 무조건 사진을 몰아 찍고는
광고주가 그 중 '이 사진은 껌 광고에 싣고 저 사진은 쥬스 광고에 싣고' 이런 식으로
지금 같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몰아 찍기를 했다고 한다.
자선 바자회나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고 한다.
황금비율 여신 미모 '정윤희' 70년대 출연영화
영화 | 개봉년월일 | 관객수(서울) |
욕망 | 1975-07-26 | 8,247 |
청춘극장 | 1975-09-20 | 23,870 |
목마와 숙녀 | 1976-04-10 | 26,351 |
핏줄 | 1976-00-00 |
|
임진왜란과 계월향 | 1977-00-00 |
|
고교얄개 | 1977-01-29 | 258,978 |
고교 우량아 | 1977-04-30 | 106,402 |
얄개행진곡 | 1977-08-19 | 147,567 |
나는 77번 아가씨 | 1978-11-16 | 217,249 |
도시의 사냥꾼 | 1979-03-19 | 95,996 |
꽃순이를 아시나요 | 1979-05-25 | 216,628 |
사랑이 깊어질 때 | 1979-06-15 | 17,498 |
가을비 우산속에 | 1979-08-23 | 159,335 |
죽음보다 깊은 잠 | 1979-12-07 | 101,698 |
내가 버린 여자 2 | 1980-03-28 | 36,713 |
우요일 | 1980-04-17 | 24,497 |
최후의 증인 | 1980-11-15 | 7,424 |
강변부인 | 1981-01-01 | 28,632 |
사랑하는 사람아 | 1981-02-27 | 39,399 |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 1981-03-01 | 112,241 |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 1981-10-24 | 169,381 |
아가씨 참으세요 | 1981-11-21 | 9,464 |
아벤고 공수군단 | 1982-05-01 | 51,359 |
여자의 함정 | 1982-05-22 | 190,230 |
춘희 | 1982-08-26 | 29,995 |
여자와 비 | 1982-09-04 | 58,445 |
진아의 벌레먹은 장미 | 1982-10-09 | 52,760 |
정부 | 1982-12-04 | 35,431 |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 1983-01-01 | 27,568 |
안개마을 | 1983-02-12 | 23,455 |
사랑하는 사람아(속) | 1983-00-00 |
|
약속한 여자 | 1983-06-18 | 7,399 |
질투 | 1983-07-02 | 12,856 |
땜장이 아내 | 1983-10-08 | 3,468 |
동반자 | 1984-03-24 | 20,432 |
사랑의 찬가 | 1984-11-17 | 2,963 |
사랑하는 사람아 제3부 | 1985-03-03 | 13,350 |
여배우가 아닌, 어머니 정윤희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50대의 정윤희라네요..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정윤희 집 경매, 남편 조회장 채무액 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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